전국치과기공사노조 정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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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치과기공사노조 정식 출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3.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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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국민들의 구강 건강권 지키기 위한 최선의 선택

전국의 치과기공사들을 대표하는 전국치과기공사노조가 3월19일 정식 출범한다.

전국치과기공사노조(이하 노조)는 3월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의 치과기공사들의 요구와 지지를 기반으로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치과기공소와 치과병의원에 종사하는 전국의 모든 치기공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면서 “2018년 11월9일 창립총회를 열었고, 12월20일 한국노총 의료노련 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으로 인준을 받아 정식으로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그동안 치과기공소의 난립 문제와 일부의 저수가 덤핑 악순환에 처해 왔으며 치과의사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침묵으로 인내해 왔다고 토로했다.
 
특히 치과기공계의 문제는 기공료 덤핑과 과도한 기공료 할인에서 온다며  보철성형의 제작 기간이 3~4주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2~3일만에 제작을 요구해 장시간 노동에 고통 받고 있다는 것.

또한 거래하는 치과에서 기공료를 임의대로 정하는 백지 수가표까지 나돌아 낮은 보철료로는 생계를 이어가기 막막한 실정이라며 치과기공계는 오래전부터 내부경쟁 심화로 갈수록 낮아지는 기공료 인하와 이로 인한 치과기공사 이직률 문제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기공사들의 끊이지 않는 야근과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 등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해 있다며 기공계 내부의 지나친 과당경쟁으로 우리 치과기공사들은 벼랑으로 내몰리는 등 높은 이직률과 인력부족으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노조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조는 우리 치기공사들은 모두 함께 똘똘 뭉쳐 굳게 단결할 것이라며 치과기공사노조는 최소한의 노동권도 보장받지 못한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적인 조직확대와 노동조건 개선 투쟁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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