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춘계학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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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춘계학회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3.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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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위한 전략적인 중앙공급실 운영 논의
▲ 유주화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회장이 3월15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30회 정기총회 및 제34차 춘계학술대회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회장 유주화·서울대학교병원)가 3월15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30회 정기총회 및 제34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각 병원 중앙공급실 간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속 회원들의 해외연수 사례 및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사례 등을 공유했다.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감염관리 관련 항목들이 보강되며 중앙공급 전문가들의 역할이 막중해 졌다. 삼성서울병원 장송자 파트장은 삼성서울병원의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평가 사례를 발표하며, 향후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위한 중앙공급부서의 전략을 논의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 중 세척, 소독, 멸균은 ‘의료관련 감염 표준예방지침’을 근거로, 세탁물 처리는 의료법’ 제16조와 ‘의료기관 세탁물 관리 규칙’ 제4조를 근거로 이뤄지므로 인증평가 준비를 위해 검토와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관리 규정을 필수적으로 마련하고 세척, 소독, 멸균 및 멸균기의 효능 관리에 대해 지침에 맞게 수행하고 철저히 기록해야 인증평가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중앙공급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Healthcare Central Service Materiel Management : IAHCSMM) 샤론 그린-골든(Sharon Greene-Golden) 회장이 미국의 의료기구 재처리 경향과 IAHCSMM 인증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그린-골든 회장은 ‘최고를 향한 중앙공급부서 실무의 변혁’을 주제로 미국의 최신 중앙공급부서 실무 경향에 대해 소개했다. 그린-골든 회장은 환자 안전과 환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표지자를 사용해 최상의 멸균품을 불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의 의료기구 재처리 경향은 생물학적 표지자를 포함한 PCD(Process Challenge Device : 공정시험기기)로 모든 멸균 적재물을 감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체 삽입 기구(임플란트 등)의 경우 생물학적 표지자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적재물을 격리해 보관하고 멸균 미흡 시에는 불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린-골든 회장은 중앙공급실 인력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환자 안전 향상을 위한 중앙공급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전했다.

해외연수 발표 세션에서는 유주화 회장이 프랑스의 릴 대학병원과 메트로폴 사보이 종합병원의 중앙공급실 멸균 운영 현황 및 기구추적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2018년 세계멸균학회에 참석한 국립암센터 중앙공급실 김선희 실장은 세계적으로도 ‘재처리 과정 및 멸균 업무의 중앙화’를 강조하고 있음을 전했다. 더불어 근거 기반의 적절한 멸균, 일회용과 재사용 물품사용의 가이드라인, 공급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관리에 대한 주제들이 논의됐으며, 멸균과정의 모니터링·확인·기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5건의 구연 학술 발표와 7건의 지면 학술 발표로 중앙공급업무 실무 개선을 위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멸균관리표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무표준을 향상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온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캠페인 활동 시상식도 진행됐다. 2018년에는 ‘올바른 적재의 5Rights’를 주제로 총 9개 기관이 캠페인에 참여한 가운데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최우수상을, 경희의료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유주화 회장은 “이번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중앙공급실 담당자들이 실무수준 향상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쉼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는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공급실 간호사 단체로서 감염 예방의 일선에서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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