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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전연령층에 치명적
수면학회·수면연구학회 세계수면의 날 맞아 수면장애 예방과 관리 중요성 강조
2019년 03월 15일 (금) 14:12:36 최관식 기자 cks@kha.or.kr

수면이 부족할 경우 치매 발병률이 높아짐은 물론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신체 및 정서적 건강, 삶의 질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수면장애 질환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수면학회(회장 윤인영·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와 대한수면연구학회(회장 김지언·대구가톨릭의대 신경과)는 ‘2019 세계수면의 날’을 맞아 3월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수면부족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수면 관련 두 학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고령의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수면이 중요하며, 관련 최신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의대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최근 만성 수면부족과 수면장애가 치매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야간 수면은 뇌의 노폐물이 빠져나가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데, 제대로 수면하지 못할 경우 뇌에 노폐물이 축적돼 알츠하이머치매와 같은 퇴행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톨릭관동대 신경과 김혜윤 교수는 국내 청소년들의 수면부족이 우울증과 자살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밝힌 최근 연구결과들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잠자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잠을 스스로 줄이는 수면박탈 또는 수면부족이 만성으로 지속되는 경우 예민한 청소년기에 우울증을 일으키고 자살사고를 증가시킨다”며 수면부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언 회장과 윤인영 회장은 “전 세계 인구 약 1억명 이상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겪지만 이들 대부분인 약 90%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며 “국내에서도 수면장애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두 학회는 수면장애 질환의 위험성과 치료 및 관리 중요성을 꾸준히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잠, 건강한 삶’을 주제로 시행 중인 세계수면의 날은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면질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 매년 3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70여 회원국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두 학회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함께 학회 임원진, 수면질환 홈케어 서비스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역 부근 ‘서울로’에서 시민대상 ‘수면의 날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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