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 주간 발행 안착
상태바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 주간 발행 안착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3.08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 의학학술지로서는 최초...세계 극소수 국제학술지만 시도
최신 편집 경향 수용, 독자 친화형 학술지로 거듭 변모
대한의학회 영문 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 발행인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 편집인 홍성태 대한의학회 간행이사)의 주간(weekly)발행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의학학술지의 주간 발행은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세계 유수의 국제학술지에서도 극소수의 학술지만 주간 발행을 시도하고 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은 “매월 발행하던 학술지를 매주 발행으로 변경한다는 것은 학술지의 투고량과 편집, 출판 역량이 모두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매우 조심스러운 시도였다”며 “편집인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의학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안착됐다”고 말했다.

의학회는 월간에서 주간 발행으로 편집하면서 온라인 학술지에 알맞게 편집 양식을 변경하고 웹사이트와 글자체도 새로 디자인했으며, 투고부터 편집, 출판까지 전 과정에 글로벌 표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독자 편의를 위해 Interactive PDF를 무료로 제공하고 온라인 투고시스템을 글로벌화 해 많은 외국의 저명 학자들을 학술지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주간 발행으로 가장 크게 개선된 점은 투고부터 출판까지의 원고대기 기간을 기존 6~10개월에서 2~5개월로 단축한 것으로 원고가 채택되면 4-5주 이내에 출간할 수 있다.

또한 주간 발행으로 시사성 있는 의학분야 주제에 대한 사설을 많이 발표해 국내 의학연구 흐름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글로벌 의학계와 짧은 시간 안에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장 회장은 “가장 단적인 예가 故 임세원 교수 사망사건에 대한 사설, 홍역 유행에 관한 제언 기사, 라돈의 발암성 등에 대한 정론을 해당 사안이 발생한 직후 출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JKMS의 주간 발행을 위해 출판 분야 인력을 훈련했는데 국내 출판사들의 출판 역량을 한 단계 상향하는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외 유명 학술지로 NEJM, JAMA, Lancet, Science, Nature 등이 주간으로 발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