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코스메슈티컬산업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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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코스메슈티컬산업 육성한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3.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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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과 의약품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
광주시·광주테크노파크·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와 협력키로

전남대병원이 의약품과 화장품 융합산업인 코스메슈티컬산업 육성에 나선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은 3월5일 전남의대 덕재홀에서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성진)·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회장 전일승)와 공동으로 광주지역 코스메슈티컬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코스메슈티컬 산업은 화장품에 의약품을 접목한 산업으로 일반 화장품 대비 50~500%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출주도형 미래전략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단순 미용을 넘어 노화방지(anti-aging)나 특정 기능성을 높여 의약품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들이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어 광주를 기반으로 한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광주광역시·광주테크노파크·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코슈메슈티컬 테스트베드 센터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코슈메슈티컬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은 오는 2020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메디컬 코스메슈티컬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한 복합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광주지역 코스메슈티컬 산업육성을 위한 공동 사업기획 △코스메슈티컬 사업 선정 및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 △코스메슈티컬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 발굴하게 된다.

업무협약에 이어서 열린 포럼에서는 발제 발표와 패널 토의의 시간도 가졌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김성진 교수는 ‘수출주도형 코스메슈티컬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전남대병원을 주관으로 산‧학‧병‧연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코스메슈티컬 산업육성을 위한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광주지역만의 특화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전남대병원이 광주시를 비롯한 산‧학‧병‧연 협력을 통해 수출주도형 고부가가치의 미래전략산업을 이끌어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의료발전과 나아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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