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로 한해 1만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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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로 한해 1만명 이상 사망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3.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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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질환 및 뇌졸중 질환 발생률 가장 높아
홍철호 의원 “정부가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국내에서 한해 초미세먼지로 1만2천여명이 사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국토교통위원회‧사진)은 3월5일 초미세먼지(PM2.5)로 인해 발생한 국내 사망자가 한해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환경부가 연구한 결과 초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 수가 1만1924명(2015년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으로는 ‘심질환 및 뇌졸중(58%)’이 가장 높았으며 ‘급성하기도호흡기감염 및 만성폐쇄성폐질환(각 18%)’, ‘폐암(6%)’ 등의 순서로 분석돼 결과적으로 미세먼지가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과 초과의료이용률 등 전반적인 건강피해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의원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도 거리를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며 “의외로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 요인인지 인식체계조차 제대로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부터 적극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 의원은 “미세먼지는 현재 그 어느 재난보다도 심각한 현재진행형인 재난으로써 생명 위협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가 조속히 긴급회의를 소집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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