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외상외과 전문의, 의정부성모병원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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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외상외과 전문의, 의정부성모병원에 모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2.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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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Special Lecture 개최
세계적인 외상외과 전문의들이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외상 시스템을 호평했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2월27일 병원 마리아홀에서 ‘2019년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Special Lecture’를 개최했다.

이번 특강 행사는 50여명의 외상센터 의료진과 소방대원, 응급구조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1부 대만 현대 외상시스템의 설립(대만 양밍의대 치엔 리 치엔 교수) △2부 출혈을 막아라(일본 테이쿄 대학 타카시 후지타 교수)순으로 진행됐다.

외과, 응급의학과(외상), 중환자의학과 전문의인 대만 양밍의대 치엔 교수는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의 삶이 마치 어떤 순간이 와도 대비할 수 있는 군인처럼 생명이 위급한 순간 곁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가 진짜라고 생각한다”며 군인과 비슷한 점을 설명했다.특히 치엔 교수는 대한민국의 외상시스템도 지역별(Regionalization)로 구분돼 있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견해를 밝히고 이제는 예방 가능한 죽음을 방지하기 위해 부상을 예방하는 수준의 의료질 관리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테이쿄대학 타카시 교수는 수술, CT촬영, 혈관조영술 세가지를 한번에 실시하는 일본의 외상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일본 외상환자는 많이 감소해 현재 연간 4천명 정도의 교통사고 환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시스템이 완성될수록 환자가 줄고 있는 모순된 상황에서 국가의 관심과 외상학계를 지원하는 의사들의 관심이 함께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조항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조항주 교수는 “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두 분의 열정이 대한민국 외상 의료계를 이끌 후배 의료진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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