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네릭 세계무대 진출 위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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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네릭 세계무대 진출 위해 지원”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2.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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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제약업계 CEO 간담회 개최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정부가 국가 미래성장동력인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국내 제네릭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은 2월27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마련된 식약처장-제약업계 CEO 간담회 자리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톱 클래스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영진 처장은 “며칠 전 중국을 다녀오며 중국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나라는 이제 핀테크와 관련한 법률을 제정하는 단계에 있지만 중국은 이미 휴대폰으로 모든 분야의 결재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두었다”며 “제약산업에서도 제네릭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체 제약사의 평가를 진행하는 등 제약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 또한 기업친화적인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제약기업들의 세계 진출을 돕고자 노력하고자 한다”며 “특히 난립하고 있는 국내 제네릭을 정비하고 특화해 국내 제네릭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얘기했다.

류 처장은 아울러 “정부 조직 또한 국민과 기업을 위한 서비스마인드를 갖추도록 변화를 가질 것”이라며 “소통의 기회를 많이 갖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 이해해 나간다면 훨씬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업계와 부단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식약처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인사말에 나섰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을 미래동력산업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에 제약계 또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과 이해에 나선다면 제약산업이 국민들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부가 개선을 추진 중인 제네릭 정책은 숫자가 많은 제네릭을 말살시키려는 규제 정책이 아니라 제네릭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책이다”며 “업계 또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선도적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 고쳐야 할 많은 것들을 외면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원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자리매김하는 시작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제네릭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때까지 정부와 손잡고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뒤를 이어 인사말에 나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회장은 “오늘 이 자리의 중요한 목적은 소통으로, 제약업계 어려움을 듣고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배경은 부회장은 “어제 식약처가 발표한 융복합 혁신제품 지원단 출범의 내용이 무척 고무적이었다”며 “혁신신약의 신속한 허가와 중증 난치성 질환 영역에서 빠른 치료기회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회 또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유한양행 오세웅 부연구소장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사례’에 대해 강연하고, 식약처 의약품안전국 김영옥 국장이 식약처의 2019년 의약품 분야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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