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미스코스 프로그램 총 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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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미스코스 프로그램 총 99회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2.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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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흉추 디스크 시술 배우기 위해 남아공, 멕시코 등에서도 방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배준석)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2004년 시작한 '미스코스(MISS Course)’ 교육 과정이 99회를 맞아 2월18일부터 1주일 동안 대만,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명의 척추전문의가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미스코스 프로그램(MISS Course program)'은 강연, 수술참관, 척추모형을 가지고 실습하는 Hands-on workshop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침습 척추치료법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우리들병원만의 특화된 훈련과정이다.

내시경 허리 시술부터 경추, 흉추, 협착증 등 고난도 척추 내시경 수술까지 참가자의 수준에 맞춘 체계적인 내시경 척추 시술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 이래 현재까지 총 99회, 전세계 45개국에서 397명의 전문의가 수료했다.

특히 이번 미스코스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흉추 디스크 질환에 대한 내시경 시술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흉추 부위는 갈비뼈가 척추뼈마다 쌍을 이루어 붙어있고 디스크 사이가 좁은 것이 특징이다. 떄문에 치료 시 접근이 쉽지 않아 고도의 숙련된 경험과 기술을 요한다.

또한 등 통증과 가슴 쪽 방사통, 어깨나 목 통증, 양팔의 저림, 옆구리 통증, 허리 통증 등 흉추 범위가 넓은 만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 자칫 잘못된 진단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내시경을 이용한 요추 디스크 치료는 보편화됐지만 흉추는 우리들병원에서 거의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어 전 세계 척추의사들이 배우러 오고 있다. 내시경 흉추 디스크 시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크게 째지 않는 작은 상처 치료법으로 그 동안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미스코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라울 피카조 박사는 멕시코 정형외과 협회의 정회원이자 멕시코시티의 사립병원인 앙클라스 델 페드레잘 병원의 정형외과 대표원장이다.

그는 "멕시코에서 정형외과 의사로서 많은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미스코스를 통해 훌륭한 우리들병원 의사들을 만나 최신의 척추 치료기술을 보고 배울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 14시간의 긴 비행이 전혀 아깝지 않다"며, "무엇보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의 강의를 통해 흉추 수술에 대한 새롭고 진보된 기술을 배울 수 있었으며, 멕시코에 돌아가면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시간의 비행 후 한국의 우리들병원 미스코스에 참석한 마크 디콘 박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의과 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부사메드 게이트웨이 사립 병원에서 근무하는 유능한 정형외과 의사이다.

그는 "우리들병원 의사들은 내시경 수술에 경험이 풍부하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기초 이론부터 실제 수술환경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고국의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들병원에 오기 전까지는 흉추 수술이 아주 큰 수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호 회장의 강의와 수술을 접하고 내시경을 통한 작은 수술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고 말했다.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시술’이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의료보험 급여 코드를 받고 표준치료로 공인되면서, 우리들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00회 미스코스 개최를 앞두고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에서 교육을 받은 외국인 의사들은 1년 과정의 펠로우십과 수술참관 과정까지 포함하면 45개국 76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자국에 돌아가 환자들을 치료하고 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우리들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 39년 동안 내시경을 통해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최소침습 기술에 매진해 왔으며, 전세계 척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동일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 전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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