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프로축구연맹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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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프로축구연맹과 MOU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2.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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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위해 공익광고 공동제작 등 업무협약 진행키로
▲ 김병지 홍보대사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은 (사)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2월2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명나눔 공익광고 제작 및 대국민 캠페인 등을 통해 장기·인체조직기증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업무협약식과 함께 K리그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씨를 위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러시아월드컵, 아시안컵 등을 계기로 국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축구를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리그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 및 축구인, 전 국민을 대상으로 4편의 공익광고 및 12편의 유튜브 바이럴 영상 등을 제작해 송출·공유키로 했다.

또 K리그 12개 구단 홈구장을 김병지 씨가 방문해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김병지 선수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꽁병지TV)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K리그는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2016년도부터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인연을 맺어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부터 매년 K리그 신인선수·전 구단 및 심판진 약 500명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2016년도 시즌 경기 중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약 1천회 장기기증 관련 공익광고를 송출했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4천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명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황이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으로 생명나눔을 위해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K리그와의 업무협약·공동홍보를 통해 많은 국민이 생명나눔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길 기대하며, K리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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