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창업기업 간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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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창업기업 간 협력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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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등 주관기관에 선정된 병원과 클러스터 발표

최근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등 지원을 통해 시설·장비 등 연구기반이 대폭 확충된 연구역량 우수 병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창업기업들은 혁신적 기술이 있어도 병원 의료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기술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창업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아울러 이미 구축된 연구기반이 사장되지 않도록 창업기업과의 협업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산업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병원과 창업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및 ‘지역 클러스터(협력지구)-병원 인큐베이팅(육성) 지원사업’을 추진, 2월26일 주관기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에는 총 8개 병원이 지원해 5개 병원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아주대병원, 고대구로병원, 동국대일산병원이, 그 외 지역에서는 전남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이 각각 선정됐다.

지역 클러스터-병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는 총 8개 기관이 지원해 김해의생명센터, 대전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3개 클러스터가 선정됐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및 ‘지역 클러스터-병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1년 단위로 계속지원 여부를 평가해 최대 3년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병원은 보건산업의 수요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병원 내 협업체계 미비 등으로 인해 창업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병원 내 창업기업 입주 및 협업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의료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클러스터-병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우수한 시설·장비를 갖춘 클러스터가 임상역량을 보유한 병원과 협력해 지역의 기술기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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