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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투무맙’, 다발골수종 환자에 효과 확인
서울성모병원 민창기 교수 국내다기관 연구 결과 발표
일본 임상 암 연구 저널(Japanes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게재
2019년 02월 18일 (월) 21:53:02 오민호 기자 omh@kha.or.kr

미국 등 해외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혈액암 표적 치료제 ‘다라투무맙(daratumumab)’이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 민창기(교신저자)·박성수(제1저자) 교수팀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불응성), 재발한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표적 치료제 ‘다라투무맙(daratumumab)’을 활용한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 절반 이상에서 뛰어난 반응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민창기 교수, 박성수 교수

다발골수종은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어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초기 치료 후 대부분 호전되고, 많은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생존율이 괄목하게 향상됐지만 재발이 잦고, 재발 후 기존 치료에 더이상 반응하지 않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경우, 기대 여명은 평균 5개월로 낮아 새로운 치료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민창기 교수는 “백혈병 등 다른 혈액암은 대부분 혈구 감소로 감염, 출혈, 림프샘(림프절)이 붓는 증상을 보이나, 다발골수종의 70%가 첫 증상으로 뼈의 통증이나 골절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가 뼈 관련 증상으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오래 통원 중, 혈액이상을 통해 진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반복될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생존율 또한 낮아지기 때문에, 해외에서 검증된 표적항암제의 국내 보급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를 근거로 국내 환자의 치료제 보험 급여 확대로 혈액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 임상 암 연구 저널(Japanes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19년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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