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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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위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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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복지부로부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교대제 개선 관련 컨설팅 실시·인사관리 체계 조사·연구도 진행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보건복지부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위탁 기관에 선정됐다.이에 따라 병원협회는 올해도 간호사 교대제 개선 관련 노무사컨설팅을 진행하며 의료기관 내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인증 및 질평가지원금 기준 등 간호사 장기 근무 장려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간호사 장기 근속 유도를 위한 간호인력 인사관리 체계 조사 및 연구도 진행한다.

병원협회 간호인력취업지원추진단은 2월11일 ‘2019년 간호인력 취업지원사업 운영계획(안)’을 확정하고 크게 △간호인력 정책 소통 강화 △간호인력 운영체계 개선 △건전한 병원 조직문화 조성 등을 사업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먼저 간호인력 정책 소통 강화를 위해 병원협회는 전국을 4개 권역(서울, 부산, 광주, 대구)으로 나눠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병원 경영진과 인사담당자, 간호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간호인력 근무환경 개선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병원협회는 간호인력 운영에 있어 직급·직책 체계, 장기근속에 따른 적절 보상방안 부재 등이 간호사의 장기근속을 저해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됨에 따라 간호인력 운영체계 개선 사업으로 ‘간호인력 인사관리체계 운영 현황조사 및 개선안’을 마련해 간호사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인사관리체계 개선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2년간 총 7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환경 개선 컨설팅 사업의 실효성과 실질적인 평가를 위해 1·2차년도 컨설팅 사업관리에도 나서며 3차년도 컨설팅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2차년도 컨설팅 실시 5개 병원을 대상으로 컨설팅 결과 이행 독려 및 이행 결과를 모니터링 하고 1·2차년도 컨설팅 실시 병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 사업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시작하는 3차년도 컨설팅 사업은 2차년도와 마찬가지로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병원 가운데 5개 컨설팅 대상병원을 선정해 개별 병원의 환경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게 되며 이 가운데 1개소는 500병상 이상, 4개소는 500병상 이하 병원으로 선정기준을 정했다.

아울러 최근 환자나 보호자로부터의 의료기관 종사자(간호사 등)를 대상으로 한 폭언·폭행 및 성희롱 사건이나 간호조직 내 ‘태움’ 등 직장내 괴롭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올해부터는 건전한 병원 조직문화 조성사업에 상당한 비중을 둘 전망이다.

이미 병원협회 간호인력취업지원추진단은 지난해 연말 ‘의료기관 내 인권 침해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발간해 전국병원에 배포하고 병원에서 활용토록 독려한 바가 있다.

이에 올해는 발간된 매뉴얼을 기초로 포괄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개별병원을 대상으로 하고 인권침해 관련 민원이 제기됐거나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한 병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며 이후 신청 병원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간호사 근무제 개선 권역별 설명회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협회 간호인력취업지원추진단이 지난해 6월15일부터 20일까지 설명회 참가자 482명을 대상(응답자 113명)으로 설명회 프로그램 및 행사 관련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설명회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3.7점으로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유용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으로는 ‘정부의 간호인력 정책 방향 설명(3.9점)’을 꼽았다.

또 응답자의 77.2%는 설명회에서 들은 내용을 병원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로 병동교대제 개선(38.5%)과 간호사 근로환경 및 조직문화 개선(32.3%)에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16.7%가 2017년도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간호인력 관련 정부정책 파악(35%)’, ‘병동 근무조 편성(30%)’ 등을 실제 간호인력 운영에 활용했다. 응답자의 55%는 활용한 내용에 성과가 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밖에도 체계적인 교대제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59.7%였으며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이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무려 79.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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