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병원,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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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병원,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 수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2.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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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선정 6곳에 포함
베스티안병원(이사장 김경식)이 최근 ‘2018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청주시는 매년 건축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품격 높은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2018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은 지난해 청주시 전역에 있는 모든 건축물 중 응모신청을 받아 작품성이 뛰어난 12개 건축물을 선별해 경관위원회 심사를 거쳐 비주거용 3곳, 주거용 1곳, 공공용 2곳을 포함해 총 6곳을 선정했다.

비주거용 금상에는 청주 강서동의 청주J타워, 은상에는 오송읍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동상에는 새터 성당이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베스티안병원은 국내 종합병원의 사례에서 시각적으로 차갑고 긴장감 있는 복잡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반대로 (재)베스티안 병원은 공간 안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게 ‘더불어 숲’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구성해 화상 환자의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 고통까지 치유하고자 한 건축주의 의도를 반영했다.

지상 1층의 주 출입구를 지나서 2층까지 이어지는 높은 층고의 메인 로비는 공간에 개방감을 부여하고 있으며 정면의 커튼월로부터 유입되는 자연광의 따뜻함을 더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각 층의 로비는 숲이 가진 여러 모습들 중에서 수직적인 나무의 배열과 그 나무들이 만드는 깊이, 공간감을 모티브로 시야를 가리는 답답한 숲의 느낌이 아닌 시원하게 뻗어 있는 분위기를 주는 숲을 표현했다.

또한, 7개 층을 아우르는 수직 동선에는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부여했으며 중환자실은 외부의 커튼월을 통해서 들어오는 햇빛이 병실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격벽에도 커다란 창을 설치하여 병실에서도 따스한 햇살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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