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장시간 노동 근절 대책 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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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장시간 노동 근절 대책 마련 요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2.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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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특례제 폐기 및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 촉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최근 잇따른 의료인 사망과 관련해 보건업에 대한 노동시간 특례제도 폐지 및 장시간 노동 근절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월11일 성명서를 통해 노동시간 특례제도로 인해 의사들뿐만 아니라 다른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보건의료인력 부족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81.8%가 인력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력문제로 인한 노동강도 심화(83.4%), 건강상태가 악화(76.1%), 일상적인 사고위험에 노출(69.8%)돼 있다고 보건의료노조는 지적했다. 

결국 의사인력의 부족으로 시작되어 병원인력 전반의 인력부족과 장시간 노동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인력을 포함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조속히 통과돼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이 건강해야 국민들이 건강할 수 있다”면서 “장시간 노동과 인력부족이 만들어내는 희생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장시간 노동과 인력부족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낮추고 의료사고 위험을 높여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국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노조는 “하루라도 빨리 보건업에 대한 노동시간 특례제도가 폐지되고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통해 보건의료 현장의 노동조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평범한 영웅들의 ‘헌신’이 ‘희생’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행하지 않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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