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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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1.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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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은 1월31일 오후 3시 병원 관계자들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경상대병원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권역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 24시간, 365일 전문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존 응급의료센터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인접부지에 3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중증 응급환자만을 위한 별도 진료구역과 소생실, 처치실, 응급전용중환자실, 입원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한 응급환자 전용 CT와 체온조절장비, 인공호흡기 등 첨단장비도 함께 구비해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갖췄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감염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도 구비했다. 감염환자로 의심되는 경우 응급의료센터 주 출입구가 아닌 격리병실이 있는 신축건물의 격리부 출입구로 환자를 이동시켜 진료토록 했으며, 뿐만 아니라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음압격리실과 일반격리실을 운영하는 등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외에도 응급의료현장에서 신속한 판단을 통해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수립하고,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 현장 응급진료를 위한 특수응급진료차량과 재난지원물품을 확보해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컨트럴타워의 역할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신희석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개소하게 됨으로써 진주뿐만 아니라 사천, 통영, 남해, 산청 등 서부경남 권역 중증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권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예방가능 사망률을 최소화하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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