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몽골 의사 초청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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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몽골 의사 초청 연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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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몽골 의사에게 6개월간 숙식 제공과 함께 선진 의료 접할 기회 제공
▲ 엥타이반 나랑게렐(사진 가운데) 씨와 에르든체첵그 엥바야르(여) 씨가 1월29일 ‘초청 연수 교육 수료식’을 가진 후 정형외과 의료진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배운 지식과 의술을 잊지 않고, 환자들에게 베풀겠습니다.”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의료 연수를 제공한 몽골 의사 2명을 대상으로 1월29일 ‘초청 연수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에 연수를 받은 몽골 의사는 몽골 First Central Hospital of Mongolia의 엥타이반 나랑게렐(30·Enkhtaivan Narangerel) 정형외과 전문의와 Ambulance center of capital city의 에르든체첵그 엥바야르(30·여·Erdenetsetseg Enkhbayar) 의사 등 2명이다.

세명기독병원은 이 두 명의 몽골 의사에게 6개월간 숙식 제공과 함께 세명기독병원 정형외과에서 외래 진료 및 수술 참관, 매일 아침에 열리는 의국 콘퍼런스 참여를 통해 다양한 선진 의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에르든체첵그 엥바야르 씨는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외과의 선진 의료 수준에 놀랐고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수 기회를 줘서 정말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형성형병원 류인혁 병원장은 “두 사람은 연수 기간 내내 성실히 임했다. 몽골로 돌아가면 자국민에게 연수에서 배운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의술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명기독병원은 2001년부터 매년 베트남 의료 봉사를 하며 일회성 의료 봉사도 좋지만 직접 진료하는 의사에게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 습득 기회를 제공해 그 나라 국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방법을 생각하고 꾸준히 의료 후진국 의사를 초빙, 연수 기회를 줬다.

의사 연수는 2011년 베트남 세계로병원 의사 초빙을 시작으로 2012년 외과 의사 1명, 2013년 정형외과 의사 1명을 초청했다. 이후 의료 상황이 더 낙후된 몽골지역으로 확대해 2013년 8월 몽골 정형외과 의사 2명, 2014년 11월 정형외과 의사 2명 등 지금까지 베트남과 몽골 의사 모두 9명에게 6개월씩의 의료 연수를 도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에 선정될 정도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특성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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