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설맞이 복꾸러미’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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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설맞이 복꾸러미’로 나눔 실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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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200여 독거 및 저소득층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 직원과 가족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거리 등 명절 음식을 ‘복꾸러미’에 담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찾아가 전하는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병원 직원과 자녀 등 100여 명은 1월26일 오전 직원 식당에 모여 ‘설날 복꾸러미’를 만드느라 영하의 날씨에도 훈훈한 구슬땀을 흘렸다.

설 명절을 외롭게 지내게 될지도 모르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복꾸러미 안에는 떡국 떡과 사골곰탕, 왕만두 등의 떡국거리와 갈비찜, 스팸, 김, 누룽지, 그리고 설날에 빠져서는 안 될 사과와 배도 차곡차곡 채워졌다.

이날 사랑과 정성으로 채워진 설날 복꾸러미는 모두 200상자로 복 꾸러미 재료비에 소요된 비용만도 1천만원이 훨씬 넘었지만 비용은 모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부한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200상자의 복꾸러미가 모두 꾸려지자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측이 선정해 준 어르신 댁으로 발걸음을 분주하게 옮겼다.

어르신들을 찾아간 직원과 직원 자녀들은 새해 인사와 함께 복꾸러미를 전달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사랑나눔기금은 명지병원 직원들의 성금과 지역 교회 및 인사들의 성금으로 조성된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 지원과 국내외 의료봉사,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지역 청소년 운동화 전달 등에 사용되며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과 이웃사랑 실천에 쓰이고 있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복꾸러미 나눔 행사에 동참한 정진호 진료부원장은 “의료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직원과 직원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며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이웃을 향한 도움의 손길도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 속에서도 명지가족들이 사랑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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