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우즈벡 대사관과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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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우즈벡 대사관과 교류 강화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1.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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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비탈리 우즈벡 대사 만나 MOU 체결 합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와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대사 비탈리 펜)이 양국 제약산업의 교류 및 협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1월23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비탈리 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우즈벡 대사관 측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펜 대사는 “범정부 차원에서 우즈벡 의약품 시장에 한국 제약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양국 교류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MOU 체결을 제안했다.

아울러 우즈백 대사관은 보건부 제2차관이 회장을 맡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제약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월 중 MOU를 체결하는 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원희목 회장은 “우즈벡은 국내 제약기업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며, 협력 의지가 강한 파트너라 생각한다”며 “우즈벡 정부 차원에서 보장할 수 있는 확실한 지원책도 함께 고민해 달라”고 주문하고 MOU 체결 제안을 수락했다.

협회는 우즈벡 대사와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말 주한 우즈벡 대사관에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국내 제약기업의 CIS 시장 진출기반 조성을 위한 후속조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협회와 우즈벡과의 협력은 2017년 우즈벡 부총리와 ‘제약산업 발전과 교류 증진을 위한 MOU’ 체결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우즈벡 정부로부터 △자유로운 환전 △안정적 과실송금에 대한 보장 △한국 수출의약품의 인허가 기간 간소화 등의 성과를 얻어낸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한 제약기업은 부지확보를 통해 현지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또 다른 기업 한 곳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의 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 외에 현지 진출을 적극 타진 중인 기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약 6조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우즈벡 의약품 시장은 2015년 이후 연평균 6%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CIS 지역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최근 우즈벡 정부는 제약산업을 중점 육성분야로 지정하고 기업친화적 시장환경 조성과 투자유치를 통한 제약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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