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루닛-우리원헬스케어, 제품 구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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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루닛-우리원헬스케어, 제품 구매계약 체결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1.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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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엑스선 영상 판독 활용…검진 효율성 및 판독 정확도 향상 기대

국내 최대규모의 검진센터인 우리원헬스케어(원장 김영묵)가 의료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과 인공지능 솔루션 제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22일 밝혔다.

우리원헬스케어는 기업검진을 위주로 하는 검진센터로, 연 6만여명이 검사를 받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이다. 개원 5년만인 2017년 국내 건강검진기관 ‘빅5’로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는 지난 1월1일부터 우리원헬스케어에 도입돼 건강검진 시 흉부 엑스선(X-ray) 영상 판독에 활용되고 있다.

김영묵 원장은 “검진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에 루닛의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건강검진을 한 차원 더 고품질로 끌어올려 더욱 앞서가는 검진센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루닛의 서범석 대표는 “지난해 8월 (우리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건강검진센터와 처음 맺은 계약이라 의미가 크다”며 “건강검진의 목적이 질병의 조기 발견인 만큼 인공지능 도입으로 영상의학 전문의를 도와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는 루닛만의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과 20만여 장에 이르는 양질의 엑스선 영상 데이터가 만나 개발된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초기 병변도 97%의 높은 정확도로 발견할 수 있다.

2017년 11월 첫 공개 이후 70여 개국 사용자들이 루닛 인사이트를 통해 150만여 장의 엑스선 영상을 분석했다. 루닛 인사이트에 사용자가 엑스선 영상을 업로드하면 수 초 내에 이미지를 분석해 병변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확률값과 위치를 표시한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올 1월부터 루닛 인사이트를 진단 및 판독에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멕시코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등에서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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