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항노화 줄기세포 지방이식술’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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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항노화 줄기세포 지방이식술’ 활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1.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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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지방줄기세포 이식과 단순 지방이식의 효과성 비교’ 임상연구 진행
▲ 계명대 동산병원 성형외과 줄기세포 지방이식술팀. 사진 왼쪽부터 최재훈 교수, 이은희 간호사, 정운혁 교수, 김준형 과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지방이식술을 활발하게 시행 중이다.

동산병원 성형외과는 높은 지방 생착률로 피부재생 및 노화개선에 효과적인 줄기세포 지방이식을 시행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지방이식술은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해 안면부나 유방 등 볼륨보충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지방이식술은 자가지방을 이용하므로 한번 생착되면 영구적으로 자신의 조직이 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미용시술 중 하나다.

기존의 지방이식술은 지방 생착률이 40~50% 정도로 낮고 이식된 지방의 괴사, 석회화, 반복 시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시술이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이다.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은 지방줄기세포와 지방을 동시에 이식하게 되는데, 이 때 지방줄기세포가 다양한 성장인자와 혈관신생인자를 분비해 지방 생착률을 60~80%로 향상시킨다. 따라서 볼륨보충은 물론 피부재생 및 탄력촉진, 피부노화개선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은 항노화뿐만 아니라 흉터 등의 피부외상, 당뇨병성 창상, 욕창과 같은 난치성 창상질환 치료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동산병원 성형외과 김준형·최재훈·정운혁 교수팀은 지방흡입술 및 지방이식술에 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지방이식과 줄기세포에 관한 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기존의 지방이식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연구 결과’가 성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성형외과학회지에 게재가 확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국책 연구비를 지원받아 서울대와 공동으로 지방줄기세포 지방이식과 단순 지방이식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임상연구도 진행 중이다.

김준형 과장은 “기존에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었으나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연구는 없었다. 이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해 보다 안전하고 검증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동산병원 성형외과에서는 원스톱 지방줄기세포 추출기로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지방세포줄기 추출이 가능해 유의미한 임상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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