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세화병원과 공동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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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세화병원과 공동세미나 개최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9.01.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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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후 삶의 질 높이는 데 중점 토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과 세화병원(원장 이상찬)은 1월 17일(목) 오후 3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2층 대강당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의 개회사와 세화병원 이상찬 원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세화병원 불임의학연구소 김재명 연구소장은 ‘항암치료전 가임력 보존 방안’을 주제로한 발표에서“가임력 보존은 암 환자들의 완치 후 삶의 질을 향상 할 뿐만 아니라, 치료과정에서도 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환자들에게 완치 후 어머니 아버지가 되는 길을 보존해 줌으로써 더 적극적으로 치료받고자 하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다만, 가임력 보존 치료는 반드시 항암치료 전에 시행되어야 하며 사회 전반적인 가임력 보존에 대한 관심과 아울러 암 치료를 일차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암 전문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비인후과 손희영 과장은 ‘항암 치료 후 음성, 청각손상 평가 및 재활 치료’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제는 항암 치료 전과 후 청각의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이명과 난청 등 의 청력 손상을 미리 발견하고 치료하여, 손상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고, 귀의 전반적인 상태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항암․호르몬 치료 중 후두스트로보스코피(성대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특수내시경) 및 음성과 호흡 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에 목소리 재활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자신의 목소리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의학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2015년부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치료 전 후 목소리 및 후두 관련 검사와 재활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암 완치율이 높아져 항암치료 후의 삶을 질을 높이는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는 시대가 왔으며, 그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공동 세미나를 개최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의학원은 세화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항암 치료 전 가임력 보존 방안을 마련하고, 의학원 내에서도 항암 치료 중 청력 및 음성 검사 와 치료를 통해 그 기능 유지에 힘쓰고 있다"며 "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치료 중 우울증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를 시행하고 관리함으로써, 암 환자들의 치료 뿐 만 아니라, 항암 치료 후 삶의 만족도까지 높이는 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11월 ‘HRO(High Reliability Organization: 고신뢰조직)선포식’을 통해 고위험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병원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환자들의 항암 치료 및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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