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13개 의대·의전원 평가인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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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평원, 13개 의대·의전원 평가인증 실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1.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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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곳 ‘인증’…순천향대 ‘조건부인증’, 울산의대는 ‘재심사’ 진행
2018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발표

지난해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은 13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중 11개 대학이 인증에 성공했다.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2018년도에 강원, 건국, 경상, 동아, 순천향, 울산, 원광, 을지, 인하, 전남, 중앙, 차, 한림 등 13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대·의전원)을 대상으로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1월14일 발표했다.

먼저 경상, 동아, 원광, 을지, 인하, 전남, 중앙, 한림의대 등 8개 의대는 평가 결과 평가인증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 충족해 ‘4년 인증’이 결정됐다.

의평원은 기본의학교육을 위한 기본 요건을 갖추고, 적절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지난 평가인증 이후 미비사항에 대해 꾸준한 개선노력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2017년도 평가인증에서 조건부 인증을 받은 강원, 건국, 차의전원도 ‘4년 인증’에 통과했다.

이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개선이 이뤄졌고 향후 실적을 누적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적절한 개선계획 수립이 확인된 만큼 평가인증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 충족해 ‘4년 인증’을 결정한 것. 

이와 달리 순천향의대는 ‘조건부 인증’이 결정됐다. 순천향의대는 성과바탕 교육과정 원칙에 따라 의도한 교육성과를 마련코자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미비했다는게 의평원의 판단이다.

또 평가를 위해 평가인증기준 각 영역별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전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해 평가결과 평가인증기준 일정 수준을 충족하지 못해 ‘조건부 인증’을 받게됐다.

이에 의평원은 인증단 규정에 따라 2018년 12월28일, 판정위원회 직후 각 대학에 평가 결과를 안내하였고, ‘4년 인증’을 부여받은 대학은 의학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평가인증기준별 미비점과 개선점에 대한 개선계획서를 3개월 이내에 제출하도록 했다.

의평원은 개선계획서 평가와 더불어 인증 후 2년마다 실시하는 중간평가를 통해 지속적 질 관리에 나서며 ‘조건부 인증’을 받은 대학은 2019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반면 울산의대는 지난 1월11일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해 재심사를 신청했으며 의평원은 인증단 규정 및 관련 시행세칙에 따라 현재 재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울산의대의 최종 평가결과는 모든 재심사 절차를 종료한 이후 발표된다.

의평원은 후속조치를 위해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1월14일, 담당 부처인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판정결과를 통보했으며, 유관 기관에 결과를 안내했다.

한편 의학교육 평가인증은 의료법 제5조, 고등교육법 제11조의2 및 관련 규정과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 규정 제13조에 따라 대학이 인증기간 만료 1년 전에 평가인증을 신청함으로써 실시된다.

2018년도 평가인증 대상 13개 대학은 2019년 2월28일에 인증기간이 만료될 예정으로 2018년 2월28일까지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신청했으며 13개 대학 중 3개 대학(강원, 건국, 차)은 2017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조건부 인증’을 부여받아 2018년도에 재평가를 실시했다.

의평원은 2019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부터 전면 시행 예정인 새 평가인증기준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로 평가인증을 원하는 대학에 대해 이를 적용해 평가를 실시했다.

13개 대학 중 5개 대학(순천향, 울산, 원광, 을지, 인하)이 ASK2019를 적용한 평가인증을 신청했으며 8개 대학(강원, 건국, 경상, 동아, 전남, 중앙, 차, 한림)은 2012년도부터 적용해 온 Post-2주기 평가인증기준으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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