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수 미국 University of the Pacific(UOP) 치과대학 교정과 교수가 한국인 여성 최초로 미국 명문 치과대학 주임교수로 임명됐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오 교수는 지난달 세계적 성인교정 분야 석학인 보이드 교수의 은퇴에 따라 UOP치대 교정학교실 주임교수에 올랐다.
이같이 세계적 치과인재들이 모이는 북미대학에서 한국인이 주임교수를 맡은 경우는 메릴랜드대·애리조나대·세인트루이스대에 이어 네 번째이며, 여성 교수로서는 처음이다.지난 1989년 전남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오 교수는 UOP에서 AGED 코스와 교정과 수련을 거친 후 2005년부터 UOP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이후 2010년 프로그램 디렉터로 ‘교정학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바움란드 교수의 뒤를 이어 악안면성장계측연구소(CRIL) 디렉터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주임교수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003년 UOP 치대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 교수 및 학생들의 교환 등 상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