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스마트엑스’, 당뇨발 임상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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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스마트엑스’, 당뇨발 임상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1.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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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다기관 임상 IRB 승인
동구바이오제약은 자체 개발한 자가유래줄기세포(SVF) 추출키트 ‘스마트엑스’(의료기기)의 치료영역 진입을 위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1월11일 밝혔다.

해당 임상연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자가지방유래 간질혈관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s, SVF) 주입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며, 창상 치료 분야에 우수한 서울성모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전문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신경병증 및 혈관 변화로 인하여 경미한 외상 또는 족부 압력 가중 후에 만성적 족부궤양으로 발전되는 형태를 말한다. 당뇨병 환자의 15%는 일생동안 1회 이상 족부궤양을 경험하게 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상황이 악화되면 하지 절단에 이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관련 절단율은 인구 10만명 당 5~24명인데 비해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의 경우는 1천명 당 6~8명으로 추정된다.

‘스마트엑스’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대한 조직제거, 드레싱, 항생제 투여 등 기존치료법에 더해 자가지방을 이용한 간질혈관분획 세포를 주입함으로써 혈관 신생 및 조직 재생을 통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스마트엑스를 이용한 신의료기술 승인을 통해 국내 60만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며 “중국 동남대학부속 중대병원에서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에 대한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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