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친화성 확보 및 가독성 강화 국제학술지 추세 맞춰 다양한 콘텐츠 제공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SCI 종합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 발행인 장성구·대한의학회 회장)가 2019년 1월 첫 호부터 만화 사설(Graphic Editorial)을 연재하기 시작했다.그 첫 번째 시도로 멕시코 학자 Horacio Rivera의 논문 ‘Fake Peer Review and Inappropriate Authorship’(https://doi.org/10.3346/jkms.2019.34.e6)을 소재로 논문심사 조작과 저자됨 위반 등의 문제점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재해석했고,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JKMS 편집위원장인 홍성태 교수(대한의학회 간행이사)의 사설 ‘Increasing Violent Attacks against Physicians and Healthcare Workers Are Threats to the Korean Society’(https://www.jkms.org/DOIx.php?id=10.3346/jkms.2019.34.e13)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결국 고스란히 환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한 컷에 힘주어 그려냈다<사진>.이 만화는 특히 최근 빈번하게 나타나는 응급실 의료진 폭행과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일반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JKMS의 만화 사설은 국내·외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꽉 선생의 일기’, ‘몸 지킬 박사’, 해부학 만화인 ‘해랑선생의 일기’ 등을 통해 의료계에서는 이미 스타 의사 만화가로 잘 알려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가 삽화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대한의학회는 만화 사설이 각종 의료 이슈에 대해 사회적인 공감을 얻어내고 대중과의 접점을 만들어 낼 매개체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료계의 다양한 소식과 의학적 전문지식을 흥미진진한 만화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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