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스마트 수술실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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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스마트 수술실 구축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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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과 협약…수술실 통합시스템 ‘엔도알파’ 도입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1월8일 이대목동병원 2층 소회의실에서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과 이대서울병원의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이대서울병원에 올림푸스의 수술실 통합시스템인 ‘엔도알파’가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복강경시스템, 소작기, 기복기 등의 의료장비 제어와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한 자리에서 정확하고 쉽게 스마트 터치패널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집도의 및 수술별로 의료기기 세팅을 미리 저장해 놓고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오는 프리셋(preset) 기능으로 의료진과 환자별 맞춤형 수술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수술 전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CT, MRI, 의료기록 등 수술에 필요한 환자 정보를 별도 모니터가 아닌 수술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수술 효율을 높이고 환자안전 또한 챙길 수 있다.

올림푸스의 수술실 통합시스템인 엔도알파의 이 같은 장점은 일본과 독일 등 의료기관에서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엔도알파는 감염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수술실 내부 벽면을 강화유리로 만들어 충격이나 시간 경과에 따라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방지, 미생물이 자라나는 환경을 억제한다. 의료기기도 바닥이 아닌 천장에 설치된 펜던트(Pendant)에 탑재해 의료기기의 수술실 간 이동을 최소화시켰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의료 기술과 기기가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들을 한 번에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철저한 감염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해 환자안전과 치료결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진료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진정한 환자중심의 미래지향적 병원을 지향하는 이대서울병원에서 올림푸스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의 첫 선을 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소화기내시경 1위 기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수술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서의교 이대서울병원 개원준비단 의료장비계획팀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타마이 타케시 부사장, 권영민 SP 사업본부장 등 올림푸스한국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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