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피폭선량 관리 프로그램 마련
상태바
환자 피폭선량 관리 프로그램 마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1.03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의료기관에서 확인 가능해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강화 기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의료기관에서 환자 피폭선량을 관리하고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정책연구사업을 통해 CT 촬영에 대한 환자 선량계산 프로그램인 ALARA-CT를 마련했다고 1월3일 밝혔다.

ALARA(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는 방사선 피폭을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방어 원칙을 의미하며 경희대학교 김광표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소아 등 환자 CT 방사선 피폭선량 평가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기존 CT 선량계산 프로그램에 적용 가능한 CT 모델을 52종에서 102종으로 확대하고, 적용 가능한 환자를 연령대별(0세, 1세, 5세, 10세, 15세, 성인)로 세분화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련 단체 및 학회를 대상으로 ALARA-CT를 배포해 환자 피폭선량을 확인, 환자 피폭선량을 낮추고자 노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적극 활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⑤‘계산(Calculate)’ 클릭 후 환자 유효선량 및 장기별 선량 확인
ALARA-CT는 환자가 CT 촬영으로 받는 방사선량을 계산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치에서 단순히 발생되는 방사선량이 아닌 실제 환자가 받는 피폭 영향을 반영하는 유효선량을 제공한다.

또 환자 촬영부위를 선택할 때 참고용 선택부위 CT영상을 함께 제공하고, 엑셀 및 텍스트 변환 기능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환자 피폭선량 관리 및 관련 연구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관리기반 마련을 목표로, CT뿐 아니라 다른 방사선 영상검사에 대해서도 환자 피폭선량 평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환자 피폭선량 저감을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을 실제 다루는 의료인의 인식 함양이 필수적이며, 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선량평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ALARA-CT 프로그램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정책·사업>질병예방>의료방사선>의료방사선 관련자료>방사선가이드라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