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진료 및 검사 불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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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진료 및 검사 불가 통보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12.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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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뢰서 및 제증명 서류 발급만 가능
제일병원이 환자들에게 ‘진료 및 검사가 불가능’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입원실과 분만실 폐쇄 후에도 유지해왔던 외래진료마저 중단돼 폐원 수순을 밟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제일병원은 전원의뢰서 및 제증명 서류가 필요한 환자는 신분증을 준비해 내원해 달라고 통보했다.

저출산 여파에 오랜 기간 경영난에 시달려온 제일병원은 경영진과 노조의 갈등까지 더해져 상황이 악화됐다.

지난 6월 노조가 임금 삭감을 거부하며 전면 파업을 한 이후 간호사들이 대거 휴직하거나 사직한 상태다.

경영난이 지속되자 경영진이 병원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협상이 계속 지연됐고, 직원들에게는 임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많은 직원이 이미 그만뒀거나 퇴사를 준비하고 있어 당분간 정상 진료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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