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이날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비엣득 대학교(Viet Duc University)를 방문해 ‘진행성 구불 결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남·57)에게 복강경 전방 절제 수술을 라이브서저리로 시연했다.
이 라이브서저리는 이제 막 복강경 수술 시작 단계에 있는 외과의사들을 교육하기 위한 ‘2018 laparoscopic colorectal surgery worksho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박 교수 수술팀은 총 80명의 베트남 현지 의료진에게 복강경 수술에 대한 기법을 선보였으며, 별도로 마련된 특강을 통해 직장암 수술적 치료의 최신 트렌드를 강의했다. 또 수술 후 워크숍에 참석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술참관 확인서(Certification)를 발급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박준석 교수는 “암이 후복막에 붙은 진행성 대장암이었지만 복강경 수술로 잘 제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참관한 베트남 의료진에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의료 후발 주자인 베트남 의료진들이 최신 치료법을 익히면 그 혜택이 베트남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