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데이터 거버넌스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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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데이터 거버넌스 구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12.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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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기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명칭 개정
'보건의료정보관리 선도'...협회 미션 및 비전 선포
▲ 강성홍 회장
“신뢰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보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산업발전에 기여한다.”

12월20일 명칭 개정과 함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회장 강성홍)의 미션이다.

협회는 이날 코엑스에서 미션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비전으로는 △국제표준에 기반한 양질의 보건의료정보 생성 및 관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정보 관리 선도 △안전하고 윤리적인 보건의료정보 관리로 국민 건강 정보 보호 △가치있는 보건의료정보의 활용을 선도하여 보건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 등이다.

강성홍 회장은 “데이터 관리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코딩 잘하고, 기록관리 잘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정보 관리자로서 양질의 보건의료정보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생성, 저장, 활용되도록 관리함으로써 국가와 기관의 보건의료데이터 거버넌스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명칭 개정 배경에 대해서는 “보건의료정보의 핵신 원천 데이터인 의무기록 및 의료정보의 품질관리체계 구축 인력이 필요하다”며 “의료기관에서 원천 데이터인 의무기록 및 의료정보의 품질 관리체계가 구축돼야만 국가단위 보건의료정보의 품질이 보장된다”고 했다.

강 회장은 “명칭 변경 과정에서 여러 단체와 학회 등에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일부 단체에서 우려하는 업무 확대가 아니라 본연의 업무를 잘 하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정보사란 ‘의료 및 보건지도 등에 관한 기록 및 정보의 분류·확인·유지·관리를 주된 업무로 하는 사람’으로, 의료기관에서 보건의료정보의 분석, 보건의료정보의 전사(轉寫), 암 등록, 진료통계 관리, 질병·사인·의료행위의 분류와 그 밖에 의료기관에서의 의료 및 보건지도 등에 관한 기록 및 정보의 분류·확인·유지·관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미국에서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고용창출이 높은 5대 직업중 하나다. 미국 노동통계국 고용 전망에서도 1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체 직업평균 고용 증가율 7.4%에 비해 매우 높았다.

캐나다는 2009년부터 5년 단위로 보건의료정보 인적자원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보건의료정보관리의 고용 전망 및 양성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14년 보고서에서는 5년간 최대 7천186명의 공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선정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유망 직종에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선정됐으며,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인 청년포탈에서도 미래 신직업 10선에 뽑혔다.

미국 보건정보관리협회는 미국 상무성의 재정 지원을 받아 국제보건인력위원회를 설립하고 국제 보건의료정보관리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해 국가 경계를 넘어선 보건의료정보관리 전문가의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이번 법률 개정으로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의 인증을 받은 4년제 대학 졸업자는 미국의 보건정보관리사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협회는 인증제 도입에 따라 인증원 설립을 추진 중이며,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는 교과서 발간도 내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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