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캄보디아 환자에 새 삶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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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캄보디아 환자에 새 삶 선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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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 종양 환자 초청해 수술 진행

조선대병원(병원장 배학연)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캄보디아 뇌하수체 종양 환자를 초청해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고 12월19일 밝혔다.

조선대병원 뇌신경외과에서 새 삶을 선물 받은 이는 캄보디아 다네응구온(여, 38세)씨는 두 아이의 엄마로 몇 년 전 발병한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말단비대증, 두통, 생리불순 등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병해 고통을 겪고 있었다.
한국에 거주 중인 남동생 가족으로부터 사연을 전해들은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재단(이사장 서정성)’은 지난 11월6일 다네씨를 한국으로 초청해 조선대병원에 문의했다. 이에 환자의 어려운 사연과 건강상태를 전해 들은 조선대병원은 흔쾌히 진료와 수술을 결정했다.이후 조선대병원은 신경외과 김종규 교수와 이비인후과 이지은 교수로 이뤄진 협진팀을 꾸려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했고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지난 12월6일 김종규 교수의 집도 하에 실시했다.

김종규 교수는 “종양의 크기로 인해 수술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행히 성공적”이라며 환자의 상태를 밝혔다.

이후 다네씨는 경과가 호전돼 증상조절을 위한 약물치료 및 재활치료에 전념한 결과 12월19일에 퇴원, 오는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캄보디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다네응구온씨는 “가족 모두 수준 높은 대한민국 의료와 조선대병원의 치료 결과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배학연 병원장은 “치료 결과가 좋아 다행이며, 귀국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앞날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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