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양압기 연동 수면관리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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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양압기 연동 수면관리 앱 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2.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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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양압기의 치료 효과 높여
‘드림맵퍼’, 드림스테이션 양압기와 연동해 환자 순응도 향상에 도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비수술적 치료에 사용되는 양압기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수면관리 모바일 앱이 출시됐다.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치료 효과 향상을 위해 개발한 양압기 ‘드림스테이션’의 사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DreamMapper)’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우선 권고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양압기 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환자 스스로 꾸준히 사용하면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치료 압력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초기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올해 7월부터 양압기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으나 환자 순응도를 높여 초기 90일 중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해 지속적으로 급여를 적용받을 필요가 있다.

필립스의 드림맵퍼(DreamMapper)는 자사의 양압기인 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과 연동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드림맵퍼 앱을 켜면 블루투스 기능이 활성화돼 드림스테이션의 사용 데이터를 자동 전송받을 수 있다. 사용시간은 물론 무호흡-저호흡지수(Apnea Hypopnea Index, AHI)와 마스크의 정확한 착용(Mast Fit) 등의 데이터를 보여주며 일정 기간 각 항목별 수치 변화도 그래프로 보여준다.

또한, 연속 사용일수, 연속 4시간 이상 사용일수, 마스크 피팅 점수가 75% 이상인 일수 등 세부 사항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와 드림맵퍼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환자의 양압기 사용에 대한 순응도가 향상될 수 있다.

실제로 필립스가 자사 양압기인 드림스테이션 사용자 17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드림맵퍼를 활용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순응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압기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초 사용 90일 동안 하루 4시간 이상, 연속 30일 중 70% 이상 사용해야 하는데, 드림맵퍼 사용자의 78%가 이 기준을 충족한 반면, 비사용자는 63%만이 부합했다. 또한 드림맵퍼 사용자가 하루 평균 1.1시간 더 길게 양압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드림맵퍼는 마스크와 가습기 등 청소 시점 등 역시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누적된 수면 데이터를 보고서로 만들어 의료진과 치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수면무호흡증과 양압기에 관한 유용한 정보, 기기 사용방법 등도 제공한다.

드림맵퍼는 필립스 드림스테이션 양압기를 쓰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 드림맵퍼 앱 구동 예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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