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고려인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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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고려인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2.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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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의료사각지대 고려인 대상 진료로 호응 얻어
▲ 칠곡경북대병원이 경주시 성건동 주민센터에서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진료과가 참여한 가운데 고려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칠곡경북대병원(병원장 김시오)은 12월14일(금) 경주시 성건동 주민센터에서 고려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진료과에서 참여해 기본 검사는 물론 연령대가 높거나 병원 진료 경험이 거의 없는 성인 등을 위한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겨울철 감기 등에 취약한 유아들에 대해 약물 처방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김시오 병원장은 “고려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국에 돌아온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대하기 위해 주기적인 의료봉사활동 등 추가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 장성우 센터장은 “칠곡경북대병원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고려인들의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경주 고려인마을과 2018년 9월 ‘고려인 건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고려인이란 일제강점기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한 독립운동가 등의 후손을 말하며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광주, 안산, 경주 등에 흩어져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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