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IMS학회, 존재 의의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
"한의사와 소송 빨리 끝내고 환자에 선택권 부여해야"
“통증치료에 관심 있는 의사에게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IMS(근육내자극술) 및 IMNS(중재적 미세유착박리 및 신경자극술)를 쉽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발간하게 됐다.”"한의사와 소송 빨리 끝내고 환자에 선택권 부여해야"
홍기혁 대한IMS학회 회장은 12월16일 열린 제32회 정기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의 작업 끝에 선보인 교과서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했다.
임상에서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시술하는 치료법을 각 장에서 해부학, 신체검사와 함께 서술하고, 각 장 끝부분에 흔한 통증 질환에 대한 증례를 소개했다.교과서에 사용된 용어는 영어와 한글을 혼용해 사용했으며, 많이 사용하는 영어는 한글로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홍 회장은 “그동안 IMS에 대해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교과서 발간을 계기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학회의 근본적인 존재 의의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의사와의 법정싸움에서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서는 “IMS가 의사들의 정당한 치료방법”이라며 승소했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을 받지 못하고 고등법원으로 내려 보내 다시 심의중이다.
학회는 소송이 빨리 끝나서 하루빨리 임상에 적용되길 바라고 있다.홍 회장은 “약물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고, 비용도 저렴한 좋은 시술법을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학에서 주로 진맥에 의한 신체검사와 맥진기 및 경혈 진단기 등에 의해서 진단해 치료하는 침술과는 달리 IMS는 해부병리학적 및 신경생리학적 이론에 근거를 두고 병력 및 신체검사를 하고 신경할적 및 영상의학적 진단법을 병행해 진단하는 현대의학적 의료 치료 기술이다.홍 회장은 “IMS가 교과서 발간을 통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데 한 발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회는 중국 의료진의 제안으로 중국어판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어 영어판 발간도 고려중이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