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소아환자 초청 무료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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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소아환자 초청 무료수술 시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12.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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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라파엘이터내셔널 및 마리아 수녀회 등과 공동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최병민)은 해외의료봉사단체인 라파엘인터내셔널과 가톨릭봉사단체인 마리아 수녀회와 함께 형편이 어려운 필리핀의 소아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시행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수술을 진행한 Alexander Adan이라는 14세 환자는 ‘제4형 새열낭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물을 먹으면 목에 있는 구멍으로 물이 몸 밖으로 새어 나오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은 환자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는 라파엘인터내셔널과 고려대 의대 카톨릭 학생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필리핀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중 현지에서 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 후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필리핀의 의술로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비용 또한 많이 나와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고대안산병원으로 직접 초청해 치료를 진행하게 됐다.

고대안산병원은 치료비 일체를 지원했으며, 치료비는 한국아이닷컴에서 운영하는 기금이 사용되었다. 라파엘인터내셔널과 마리아 수녀회는 환자와 가족의 항공비와 체제비 일체를 부담했다.

수술을 담당한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오경호 교수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제 4형 세열낭종은 한국의 의술로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순조롭게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건강하고 훌륭하게 성장하여 주변사람들을 보살피는 어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은 개원 이래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활발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려인 진료지원, 끝전성금, 코시안의 집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나눔의 의료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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