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감염병 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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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감염병 분야 협력 강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2.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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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체계 구축, 감염병 정보공유와 기관 간 인력교류 체계화 및 공동연구 협력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12차 한중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 및 한중일 원헬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심포지엄에 참석한다.

한·중·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은 감염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3국의 감염병 관리기관(한국 질병관리본부, 중국 질병관리본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정례회의를 통해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중·일 원헬스SFTS 심포지엄은 전년도 개최한 제11차 한중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에서 3국의 주요 이슈가 되는 SFTS를 다룰 것을 제안해 처음으로 공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홍역, 뎅기, 지카 등 해외유입감염병,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기생충 질환 등 감시 및 대응에 대해 논의한다.

또 조류인플루엔자A(H7N9) 및 항생제내성 등 사람·동물·환경에 존재하는 감염병을 대상으로 원헬스(One Health) 측면에서 부처 간의 협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SFTS심포지엄에서는 SFTS의 역학, 동물에서의 감염, 진단 및 예방, 임상연구에 대한 현황 등 공유의 장을 갖는다.

우리 측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참석해 사람과 동물에서의 역학적 특징과 바이러스 분석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참석기간 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중국 가오푸 질병관리본부장, 일본 와키타 타카지 국립감염병연구소장과 각각 양자면담을 갖고 양측의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과는 감염병관리 및 대응강화를 위해 인플루엔자, 항생제 내성 등 정보공유, 기관 간 인력교류 체계화 및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중국 측은 메르스 이후 우리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개편에 따른 감염병 위기 신속대응 변화에 큰 관심을 보여 본 면담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포럼과 심포지엄을 통해 3국 국민의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해 국제적 공조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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