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2018 한-베트남 미래협력포럼 개최
한국 제약계 대표단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양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1월29일 협회 회관에서 ‘한국·베트남 제약분야 미래협력포럼’을 개최하고 베트남 보건부 의약품국장 대표단과 양국 제약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정희 이사장은 “제약산업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베트남과 한국 양국이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부 뚜언 끄엉 베트남 보건부 의약품국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제약과 화장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베트남 제약분야의 잠재력을 소개하고, 한국이 제약산업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 왔는지를 확인하고자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제약 및 의료설비 분야의 발전상과 양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포럼에서 부 뚜언 끄엉 국장은 법인세율 인하 등 각종 세제 혜택 및 토지임대료 면제 등 자국의 산업우대정책과 인프라를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이 더 활발하게 베트남 제약·바이오업계에 투자, 진출할 것을 제안했다.그는 “약사 등 베트남의 풍부한 보건의료인력에 한국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한다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시 혜택과 관련해선 한국 제약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베트남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 제약산업 협력에 관한 후속절차를 밟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상호협력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직무대행은 “양국 간 협력 가능한 사항을 조속히 확정해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제약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한편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전략 공유 세션’에서는 대웅제약의 김동휴 베트남지사장과 삼일제약의 권태근 이사가 각각 베트남 협력 현황과 사업모델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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