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조롱박 공예품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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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조롱박 공예품 전시회’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1.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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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협진 암전문 요양병원 메디움 천안요양병원, 천안의 새 명물로 부각
▲ 전시 중인 조롱박.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에 새로운 명물이 생겨 화제다.

그 주인공은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암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움 천안요양병원(병원장 고상훈)이다.

이 병원은 ‘환자가 편안하고 행복한 병원, 직원이 즐겁고 유쾌한 병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병원, 지역민이 믿고 신뢰하는 병원’을 비전으로 암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지상 5층에 110병상(1인실 34개, 4인실 19개) 규모로 양한방 협진을 통해 항암 약물치료, 고주파온열치료, 물리치료 등을 제공한다.

입원환자들을 위한 체육실, 카페, 노래방, 족욕실, 온실 등 복지시설과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11월27일 현재 메디움 천안요양병원 1층에는 조롱박 공예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조롱박은 입원한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함께 만든 작품들로,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뛰어난 작품성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조롱박 공예품 전시회는 올해 처음 개최한 것으로 천안요양병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국화분재 전시회와 함께 개최해 환자와 방문객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1월27일 조롱박 공예품 전시회에 깜짝 방문한 국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병)은 병원 투어를 마치고 나서 병원 관계자 및 환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요양병원이 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병원이지만 병원경영 우려가 먼저 떠올랐다”고 말했다.

▲ 원예치유를 위한 온실을 둘러보고 있는 윤일규 국회의원(사진 가운데)과 박용우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명예회장(사진 오른쪽).
입원환자들은 윤 의원에게 암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진료비를 깎는 심사평가원의 횡포를 막아달라고 현장에서 민원을 제기했다.고상훈 병원장은 “병원에 입원한 암환자들은 대부분 진료비를 사보험(실손보험)으로 90%를 감당하고 건강보험은 10%밖에 되지 않는데 그 10%마저 삭감해 보험사들이 건강보험 삭감을 이유로 사보험까지 지급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윤일규 의원은 “심평원,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파악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17년 9월5일 개원한 메디움 천안요양병원은 양한방 협진 암전문 요양병원으로 신축 당시에 원예치료를 목적으로 온실(38평)을 갖추고 원예심리상담사를 채용했다.

암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원예치유 활동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환자가 참여하는 국화분재 및 조롱박 공예품 전시회도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조롱박 공예작품에는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등의 작품명이 붙어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고상훈 병원장은 “암환자 치료에 전념해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를 뛰어넘는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메디움 천안요양병원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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