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수록 알레르기 면역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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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수록 알레르기 면역검사 필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1.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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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알레르기비염 진단 정확성 규명 연구 발표
나이가 어릴수록 다른 질환과의 구별을 위해 알레르기 면역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임대현·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최근 국외 저명 학술지인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회(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환경부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국제 소아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역학조사(ISAAC) 설문지 문항 중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6~16세의 소아청소년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은 설문지의 증상 양성과 피부반응검사 양성을 모두 만족한 알레르기비염 유병률보다 약 2배 많았다.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을 때 실제로 알레르기비염일 가능성은 유치원생의 경우 약 25%, 중·고등학생은 약 50%였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레르기비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면역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소아청소년에서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어도 증상만으로는 알레르기비염이라고 진단하기 어려우며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알레르기비염과 증상이 유사한 여러 질환들과의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또 최근 12개월 이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전체 조사대상자 중 44%였으나, 최근 12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약 22%로 최근 12개월 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는 학생의 절반은 치료 경험이 없었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김정희 교수(부센터장·소아청소년과)는 이 연구 결과는 “설문지 조사에 추가적으로 알레르기 진단의 가장 중요한 검사인 피부반응검사를 함께 분석한 결과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알레르기질환의 정확한 모니터링을 통해 알레르기질환 발병에 관여하는 환경, 유전요인 간 상호작용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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