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요법의 최신 경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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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요법의 최신 경향 소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11.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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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 사진전 등 항암치료의 날 행사 개최
▲ 김태유 이사장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유)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는 11월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암치료요법의 최신 경향을 소개했다.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국소 치료가 불가능한 간암 및 췌장암 등 예후가 불량하고 치료 옵션이 아예 없거나 제한적이어서 이른바 치료 사각지대였던 분야이 최신 연구결과들이 소개됐다.

이경은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전이성/재발성 유방암 치료에 리보시클립과 아베마클립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추가됐다”며 “최근 폐경 전 여성에게 리보시클립을 사용했을 때 폐경 후 여성에게 사용했을 때와 유사한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BRCA배선 돌연변이양성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 최근 올라파립, 탈라조파립 등이 잇따라 임상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표적치료제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경원 경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1차 치료 약제로서 면역 관문 억제제와 세포 독성 항암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 반응률과 전반적인 생존율 지표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이경원 교수는 모든 절제 불가능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PD-L1 발현율과 상관없이 면역 관문 억제제 병용요법이라는 새로운 표준 치료가 제시됐다고 했다.

이명아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국내에서도 색전술, 수술 등의 국소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대해 렌바티닙이 1차 표준치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했다“며 ”그동안 유일한 표준치료로 사용된 소라페닙 부작용이 있는 환자도 다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간암 면역항암제의 경우 니볼루맙이 간암 환자의 2차 치료로 FDA승인을 받았으며, 펨브롤리주맙은 비교 3상 연구가 완료돼 FDA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췌장암은 폴피리녹스나 젬시타빈/납-파클리탁셀과 같은 약제가 소개되면서 과거에 비해 생존기간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회는 창립일인 11월26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하고, 대국민의 항암치료 인지도를 높이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은 암 환자와 종야내과 의사들이 함께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순간들을 담은 ‘동행’ 사진전과 ‘제2회 항암치료의 날:항암치료 바로 알기’ 등의 행사로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외 암 경험자 합창단의 축하공연 ‘나우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샌드아트, 항암치료의 날 구호 제창, 환우 대상 건강강좌, 암치료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하는 토크 콘서트, ‘항암치료 암 극복 사연 공모전’ 시상식 등 암 환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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