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천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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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천례 달성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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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암센터, 기념 심포지엄 개최…5년 암 재발율 1% 미만 성과
전성수 센터장 “술기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센터장 전성수)는 최근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천례를 달성하고 11월2일 이를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로봇 부분신장절제술은 초기 신장암 환자에서 수술에 따른 신장 기능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수술로, 1천례 달성은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신장은 수술 중 대량 출혈 위험성이 큰 탓에 숙련된 의사만이 로봇 부분신장절제술의 집도가 가능하다. 게다가 후복막강을 이용하는 로봇수술의 경우 복강 내 수술에 비해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뤄지므로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을 부분적으로 절제하고 일부를 남겨 두는 치료법인 만큼 암 재발에 대한 우려를 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로봇 부분신장절제술을 받은 신장암 환자의 5년 암재발율이 1%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신장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방광암, 신우암 등 2017년 한 해 동안만 700건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할 정도로 풍부한 수술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봇 부분신장절제술을 주도하고 있는 비뇨의학과 서성일 교수는 “앞으로 더욱 많은 신장암 환자들이 암의 완전한 치료와 신장 기능의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수 센터장은 “비뇨암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술기는 하루가 다르게 계속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 로봇을 이용한 각종 술기 개발에 한국 의료가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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