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 ‘슈펙트’, 고형암 치료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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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 ‘슈펙트’, 고형암 치료가능성 확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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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살해세포 ‘암세포 살상 능력’ 증가시켜 치료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슈퍼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체내 주요 면역세포 중 하나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의 ‘암세포 살상능’ 증가를 통한 폐암 등의 고형암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폐암, 유방암, 흑색종 등의 고형암 치료가능성을 확인한 이번 연구결과는 일양약품 연구진과 고려대, 숙명여대 등 다기관 연구진의 공동연구에 의해 얻어진 것으로 백혈병 외에 ‘슈펙트’의 또 다른 처방범위를 제시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슈펙트는 자연살해(NK)세포의 Fas리간드(FasL) 발현을 10~20% 증가시키고, 암세포 표면의 Fas 수용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에 대한 살상 능력을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에 곧 게재될 예정이며, 일양약품은 향후 관련학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결과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2세대 백혈병 치료제 신약 일양약품 ‘슈펙트’는 중국에서 임상3상 승인이 완료돼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했으며,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수출계약을 완료하고 콜롬비아 및 멕시코 주변국과 동남아, 호주, 미국, 유럽의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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