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성 근이영양증 새 바이오마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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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 근이영양증 새 바이오마커 제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1.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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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 경북대 의공학연구소 송희진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와 경북대 의공학연구소 송희진 교수가 긴장성 근이영양증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긴장성 근이영양증 환자가 뇌 MRI에서 이상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긴장성 근이영양증은 성인에게 발병하는 가장 흔한 유전성 근육병으로 흔히 손이나 발의 근력 악화가 초기에 생기며 이후 근육의 소실과 더불어 심장질환, 백내장, 당뇨 등의 전신적인 합병증이 동반된다.

현재까지 이 질환의 경우 근육과 관련된 합병증은 많이 연구됐지만 최근에는 인지기능 저하 및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된다는 사실이 몇 개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박진성 교수와 송희진 교수도 국내 최초로 긴장성 근이영양증 환자가 뇌MRI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확산텐서 영상분석을 통해 대표적인 운동신경세포인 피질척수로가 이 환자들의 일상적 운동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최초로 증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올해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교신저자 영상의학과 장용민 교수)에 게재됐다.

나아가 미국에서 이 질환에 관련된 과학자와 환자로 구성된 가장 큰 단체인 Myotonic Dystrophy Foundation 홈페이지에도 이번 달 최신 과학 분야 메인으로 소개되면서 앞으로 뇌영상과 이 질환의 진행 및 치료적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박진성 교수팀은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긴장성 근이영양증’ 질환을 더 깊이 연구하고 궁극적으로 치료적 접근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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