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벨기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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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나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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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벨기에 기관·기업 등과 파트너링 모색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벨기에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벨기에 대표단(단장 허경화)은 지난 11월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50여 개 현지 기업 및 기관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공동연구 및 투자협력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협회는 한국-벨기에 간의 파트너링을 모색하고자 주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 대사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한-벨기에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지의 제약사, 바이오테크, 임상시험기관 등 50여 개의 제약·바이오 관련 기관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과 기대 속에 진행됐다. 특히 한국 측에서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14개의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중심병원, 투자사 등 19개 기관이 참여하며 적극적인 민·관 협업체를 구성해 파트너링에 나서며 벨기에 측의 관심을 끌었다.

협회는 주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 대사관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과 함께 올해 초부터 벨기에 시장진출에 주력하며 협력기업을 발굴해냈고, 지난 7월 사전답사를 통해 벨기에 제약·바이오산업 현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양국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정책 발표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전망(한국제약바이오협회 허경화 국제담당 부회장) 발표에 이어 한국의 한미약품과 벨기에의 얀센 등 양국 기업들이 우수 파이프라인 보유현황 소개 및 공동연구·투자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 간 1:1 파트너링이 진행되며 벨기에측 공공기관 및 50여 개 기업과의 실질적인 파트너링 상담 143건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장을 열었다.

아울러 협회 벨기에 대표단은 9일 VIB(플란더스제약·바이오클러스터)와 리에쥬 대학병원 및 임상시험기관 등 벨기에 제약현장을 방문해 기술의 상업화 노력, 임상시험 인프라 등을 확인했다.

협회 국제담당 허경화 부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계의 글로벌 진출은 민관협업으로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선진 유럽국가, 미국 등과 양자간·다자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능동적으로 시도하겠다”며 제약·바이오업계의 향후 세계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대표단으로 참석한 한 제약사 고위 임원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시대에 양국 제약업계가 만나 공동연구와 투자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벨기에는 전체 수출액(3천595억 유로) 중 의약품 수출액 비중이 약11%(413억 유로)에 달하는 신흥 제약강국으로 제약바이오 혁신적 생태계 구축을 통해 유럽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과 기술이전, 공동연구·투자 등 강력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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