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도 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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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도 고칩니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1.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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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 이뤄진 경희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 본격적인 마음 치유 돌입
▲ 경희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 기부자 현판.
몸에 생긴 암 치료는 물론 마음의 병까지 고치려드는 암병원이 있다. 가발과 메이크업 등의 뷰티서비스는 암 환자의 완치를 기원하는 기부에 바탕을 두고 무료로 제공돼 더 큰 의미를 갖는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병원장 정상설)은 11월9일 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뷰티클리닉 기부자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임영진 경희의료원장, 김건식 경희대병원장, 정상설 암병원장 등 관계자와 잇츠어위그 박철균 대표, 연성대학교 현지원 교수, 가발나라 김덕현 대표, 지온메디텍 박종철 대표, 닥터메종 서재문 이사 등 기부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의 기부는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에서 활용된다. 뷰티클리닉은 가발, 헤어컷, 메이크업 등 병원 내 미용실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다. 암 환자는 치료과정에서 모발 손실, 체중 감소 등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겪는다. 뷰티클리닉은 암 환자의 외모변화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경험사례를 바탕으로 심적, 외적인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설했다.

더구나 이 모든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기부품목은 △가발(잇츠어위그, 가발나라) △뷰티&헤어(연성대학교) △미용기기&화장품(지온메디텍, 닥터메종)이다.

후원물품은 재능기부로 환자에게 전해진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재능 기부자 9명을 뷰티심리치유마스터로 임명했다. 미용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뷰티심리치유마스터는 암 투병 후 삶의 질을 회복시키기 위한 차별화‧다각화된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암 환자는 외적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한 한 차원 높은 치유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정상설 암병원장은 “뷰티클리닉은 암 환자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첫걸음”이라며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개원한 후마니타스암병원은 국내 최초로 의대‧한방‧치과 다학제 의료진으로 구성,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했다. 14개 암 전문 클리닉을 비롯해 △동선 제로 원스톱 첫방문센터 △한의면역암센터 △치과진료센터 △암치유센터 △암정보지원센터 △정밀의학연구소 △국제화상협진회의실 △치유프로그램교육실 등을 갖추고 약 200병상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뷰티심리치유마스터 재능기부자는 △(사)국제뷰티크리에이티브협회 전연홍 협회장 △Pi 연구소 정시우 포토디렉터 △알샘통합의학 체형교정연구소 최월란 대표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이정아 교수 △Salon there's 방지영 원장 △도수재활클리닉 이영민 센터장 △LYNN HAIR 박혜린 원장 △인천재능대학교 장재원 겸임교수 △이미지컨설팅 잇츠컬러 박서현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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