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제약사도 약가제도 개정안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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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제약사도 약가제도 개정안에 우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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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논평 발표…“조건 만족시키는 신약 거의 없을 것”
국내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가제도 개정안에 강력히 수정을 촉구한데 이어 해외 제약사들도 이번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정부가 지난 11월7일 발표한 ‘보건의료에 영향을 미치는 신약에 대한 평가기준’ 수정안 예고 내용에 대해 ‘정부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위한 우대요건인지 불분명한 개정안’이라고 아쉬움과 유감을 나타냈다.

수정안 중 혁신신약의 요건의 경우 혁신신약에 대한 약가 우대라는 본 제도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비현실적인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KRPIA는 이번 수정안에 담긴 혁신신약의 요건의 경우 글로벌 신약에 대한 차별요소를 없애려는 의도와는 달리 결국 국내외 해당되는 신약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문화된 우대제도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우대조건 대상을 희귀질환치료제나 항암제로 한정하고 여기에 대체 가능한 치료법이 없는 경우로 제한함으로써, 사실상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신약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KRPIA는 “이는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정부 목표에 부합되지 않는 우대요건”이라고 평하고 “의견조회 기간 중에라도 제약산업계와 추가 논의를 통해 현실적인 조건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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