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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간 신뢰강화로 현안에 공동 대응해야"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 서울시의사회 세미나에서 특강
2018년 11월 09일 (금) 23:11:32 윤종원 기자 yjw@kha.or.kr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11월9일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주관 세미나에서 ‘병의원 상생협력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먼저 임 회장은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헌신과 희생, 인정과 보상의 미흡, 강화되는 규제와 통제 등으로 의료계가 처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특히 병원계는 풍부한 의료자원 대비 부족한 의료인력으로 허가병상조차 운영하지 못하는 처지이며, 민간의료기관의 경영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의료계 내부의 상생 협력을 위한 논의와 상호 간의 불신해소 및 신뢰 강화로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뇌·혈관 등 MRI검사 급여화 합의와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 질환 확대 등을 예로 들었다.

임 회장은 “찰스다윈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종은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니라 ‘가장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라고 했는데, 점점 악화되어만 가는 의료 환경에 처한 의료계도 이 말을 잘 되새겨야 할 것"리아고 말했다.

병원협회 내 각 시도병원회, 특별병원회, 산하직능단체가 있고 총 41만 3780명이 소속돼 있음을 소개하고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故 김수환 추기경이 ‘감투는 섬길 사람이 더 많아지는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늘 되새긴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국가대표 축구팀 팀닥터를 오랫동안 맡으면서 유명한 축구인들, 젊은 축구스타들과 깊은 개인적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들의 특징은 모두 너무나 마음이 착하고 배려심이 깊으며 모든 일을 열심히 하면서 축구에 대한 프라이드가 매우 강하다는 점"이라며 "제가 늘 강조하는 '서번트리더십'의 골자인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겨라’는 말처럼 이러한 행동은 이론적으로만 배워서는 절대 나오지 않고 반드시 실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의지는 역경을 뚫고 협동은 기적을 낳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콜라보 메디칼스’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교웅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용어로만 말하지 말고, 법조계 등의 용어를 알고 그들을 이해시켜야 의료환경이 바뀌어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직역간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도 “의사면허를 취소하겠다는 입법안이 발의되는 등 의료환경이 어디까지 갈지 걱정”이라며 “이럴때일수록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하나가 돼 서로 상생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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