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으로의 진출 지원에 나섰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4일간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80회 추계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Shenzhen 2018, 이하 CMEF)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글로벌 의료기기전시회로 성장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CMEF의 올해 추계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10여 개의 국가관이 마련됐으며, 4천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관은 조합 주관 하에 15개 기업의 참여로 구성됐다. 조합은 참가기업들을 위해 바이어매칭 등의 사업을 진행, 참가기업들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계약 체결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국관 참가기업의 한 관계자는 “CMEF 전시회를 통해 중국 전역의 바이어를 만나 중국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메인테마는 ‘기술 및 인텔리전스(Technology & Intelligence) 의료기기의 힘’으로, 인공지능(AI), 의료로봇, 빅데이터, VR/AR, 의료 어플리케이션 등을 융합한 첨단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전시회장 메인홀인 1관에는 ‘Intelligent Health China’라는 주제의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의료기기 콘셉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관 참가사는 플라즈마멸균기를 출품한 메도니카을 비롯해 △디아메스코(혈당측정기) △딕스젠(면역화학검사시약) △비알팜(조직수복용생체재료) △시밀레(전동식모유착유기) △신진메딕스(의료용효소분석기) △씰테크(의료용압력분산매트리스) △아이에스엠아이엔씨(혈관탐지기) △아이티시(체외충격파치료기) △엠펙스메디칼(혈당측정시스템) △오상헬스케어(동물용면역진단기기) △원드롭(스마트폰활용혈당측정기) △원산업(사지압박순환장치) △플라즈맵(플라즈마멸균기) △픽젠(의료영상획득장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