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품질분임조, 국제품질경진대회 금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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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품질분임조, 국제품질경진대회 금상 쾌거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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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코나졸정 부적합률 감소’ 주제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수상
▲ 2018 국제품질경진대회(ICQCC2018)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윤철 팀장, 지창원 본부장, 김석형, 장민철, 이원석 팀장<사진 왼쪽부터>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11월2일 자사 품질분임조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8 국제품질경진대회(ICQCC 2018)’에서 국내 제약기업 중 최초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품질분임조’란 같은 직장 내에서 작업 및 업무와 관련된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자발적으로 모색하는 소그룹으로,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삼성전자, 한국남동발전 등 38개팀, 135명이 한국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품질혁신 분야 올림픽이라 일컬어지는 ‘국제품질경진대회’는 1976년 한국표준협회와 일본, 대만 3개국의 해당 기관 주도하에 ‘제1회 국제품질분임조대회’로 서울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전 세계 관계 기관의 관심이 고조되며 1981년 도쿄대회부터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발전했다.

올해 대회는 10월22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폴 센토사에서 전 세계 분임조 500여 팀, 참가인원 1천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웅제약 내 생산본부 품질분임조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해 ‘플루코나졸정 부적합률 감소(Reducing Cracked Tablet Defect Rate by Floconazole Tablet QCC)’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금상을 획득했다. 타정공정 상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설비 성능을 높이는 혁신과제로, 하드웨어적인 부분부터 데이터 및 통계를 활용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한 사례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웅제약 품질분임조의 이번 수상은 국내 제약기업 중 최초일 뿐 아니라 국내 중견기업 중에서도 첫 사례로, 기업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타 부서 간 소통뿐 아니라 경력, 나이에 관계없는 분임조 구성으로 수평적 업무, 협력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왔다. 향남공장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생산시설 혁신을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업무개선 활동이 이뤄져 왔으며, 2015년부터 품질분임조로 명칭을 바꿔 현재 공장 내 30개의 분임조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 품질분임조는 분임조 활동을 통해 성과 유도의 목적보다는 각기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각 분야에 대한 업무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생산본부 김윤철·이원석·장민철·김석형 씨는 "대웅제약을 대표하는 품질분임조를 넘어 우리나라 대표로 첫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회사의 적극적 지원 속에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고, 대회를 통해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서 대웅제약 향남공장 품질분임조는 지난해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 2팀, 은상 1팀 등 출품한 모든 품질분임조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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